<< 숲속 카페 아이리 >>
장마가 시작 되는 후덥지근한 여름.
더운 여름을 피해보고자 시원한 숲속 카페 아이리를 다녀왔다.
#금정구 카페 #금정구 애견동반 카페
* 가게 운영 정보 *
- 연중무휴
- am 11: 00 ~ pm 07:30
( 오후7시 라스트오더)
- 야외 반려동물 동반 가능
- 부산 금정구 땅곡길 94-1 아이리
아무래도 산속이다보니 입구가 두 군데인데, 큰길로해서 카페 정문으로 잘 찾아가야한다.
우리는 첫 방문때 뭣도 모르고 좁은길로 가서 올라갔는데,
혹시라도 내려오는 차가 있다면 곤란한 길인 것 같다.
가서 보니 다들 위에 정문에서 카페로 내려오더라는...
카페 앞에 지정 주차장도 있다.
건물 외관이 예뻐서 눈길을 바로 사로잡았다.
나는 우리집 강쥐와 숲에 있는 수많은 자리중 한군데를 잡아 앉았고,
나의 반려인은 주문을 하고 왔다.
흐린오후에 방문했지만 고요하고 좋았다.
풀냄새 나무 냄새도 좋았다.
비온 후라 흙과 나무 냄새가 더 강하게 났는데 힐링 되는 기분!
군데군데 사람이 제법 앉아있었는데도,
워낙 좌석이 많고 넓어서 사진 찍는데 사람이 걸리지를 않는다😁
아니... 분명 음료 사진 열심히 찍었는데 사진이 날라간건지 없다.
딸랑 테린느 사진뿐.....
조그마한 사이즈의 테린느인데 꾸덕꾸덕 맛있었다.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렸다.
숲속이다보니, 카페를 천천히 걸어다니며 둘러보기 좋았다.
다음번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야 겠다고 다짐!
산책겸 겸사겸사 걷는데 예쁜 나무길도 있고, 조그만한 화분 파는 곳도 있었다.
괜히 여기 저기 테이블 옮겨가며 앉아봤는데,
앉는 자리마다 보는 전경이 조금씩 달라지니 보는 재미도 있었다.
날이 흐리긴 해도,
오히려 해가 없으니 시원하고 좋았다.
카페 조경을 위해 열심히 정리 중이셨는데, 사장님 부부 이시거나
사장님 부모님.... 이시지 않을까, 조심스레 우리끼리 추측했다.
사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웰시코기 한마리와 고양이한마리가 나란히 앉아서 경치를 구경하는데
어찌나 그 모습이 사랑스럽던지
가까이가서 사진을 찍고 싶어서 다가갔는데,
웬걸~ 웰시코기가 헐레벌떡 우리 떵강아지를 보고 달려왔다.
순댕이 아기 웰시코기가 우리집 똥강아지와 놀고싶어서 내려온거다.
이름을 알려주셨는데 까먹어버렸다...
우리집 소녀는 파리도 무서워하는 겁보 강아지라... 가까이 놀지는 못하고
열심히 쓰다듬어 줬다.
헐레벌떡 계단을 돌아 내려오는 모습이 진짜 너무 귀여웠다😍💛💜
요즘 다 비슷하고 뻔한 컨셉의 카페들이 질린다면,
화명수목원 근처 금정산 카페인 카페 아이리 들러 보면 좋을 것 같다.
애견동반 카페에서는 꼭 펫티켓을 잘 지켜주시길.
애견카페와 애견동반카페를 잘 구분해서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