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 2달간의 휴식 후 동결배아 이식 준비"
- 건강한 몸만들기를 다짐 -
난자 채취 후 한번의 검사 이후
신선배아가 아닌, 동결배아이식을 결정하고나서
몸을 회복하기 위해 2달간의 휴식을 병원에서 권유받았던 시간이 벌써 훌쩍 지났다.
그동안 운동도 하고 다이어트도 하고 해야지 했는데,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여전히 꿀꿀 돼지인 채로
한 달 전에 미리 예약했던 병원 검진날이 다가왔다.
스스로 자책하며 병원으로 터덜터덜...
1) 동결배아 이식 : 첫 번째 방문
초음파 검사만 간단히 했는데, 많이 몸이 회복된 상태였고
생리를 하게 되면 병원으로 연락 달라고 하셨다.
2일~3일째 되는 날로 병원 예약을 잡아주시겠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생리가 워낙 불규칙하다 보니,
이번에도 생리가 너무 늦게 찾아오는 중이었고
생리를 유도하는 호르몬 주사와 다른 주사를 한방 더 맞았다.
근육주사라 주사를 맞은 지 한참이 지나도 엉덩이 근처 근육이 너무 아프다
2) 동결배아 이식 : 두 번째 방문
생리가 시작되고 2일째 되는 날 병원에 방문했다.
간단한 초음파 검사를 했다.
크게 부어있던 난소크기가 정상적으로 줄어있었고,
자궁내막 두께도 딱 좋은 상태라며 이제 이식을 준비해도 되겠다고 하셨다.
신서배아이식을 못하고, 난자개수도 많이 살아남지 못해 속상했던 마음이 가시는 말이었다.
앞전에 진료해서 진행했던 배란을 일으켰던 방법들 중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의사 선생님께서 정해주셨다.
5일간 같은 시간에 배란약을 2정씩 먹고,
2일 동안 배란을 도와주는 주사를 두 번 맞으면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후에 병원 내원날짜를 잡아주셨고,
당일에 방문하면 초음파 검사와 채혈 검사가 있을 수 있다고 하셨다.
나는 배에 스스로 주사 맞는 거보다 채혈이 제일 싫다ㅠㅠ
체혈이 더 아픔.......😂
채혈실에 계신 간호사분들 중에 주사를 잘 놔주시는 분이 계신데 제발 그분이 해주셨으면.......😫
진료 후 주사실에서 주사기와 '아이브이에프엠' 약을 받는데,
매번 친절하게 주사 놓는 법을 설명해 주신다.
수납 후 약국에서 배란약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배란약은 매일 같은시간에 먹는게 좋고,
1시간정도의 차이는 괜찮다고 하셨다.
예전에 배란약만 먹었을 때는 배란이 잘 일어나지 않았는데,
이번엔 꼭 잘 일어나서 5일 후 이식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5일 배양 이식예정)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