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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세화병원 두번째방문 (나팔관조영술, 가임력 검사비용 국가지원)

by 하다작갸 2024. 6. 14.

 02. " 난임검사를 위한 두번째 방문"

- 나팔관 조영술때문에 잔뜩 쫄아서 가다 -

 

 

1. 나팔관 조영술 , 자궁내시경, 균검사
2. 남자 정자검사
3. 첫 배 주사

 


1. 두번째 방문

[1] 초음파검사, 진단내시경(균검사) 

 

두 번째 방문은, 신랑도 검사가 필요해서 함께 방문하였다.

 

병원 방문하면 무조건 제일 먼저 하는 게, 의사 선생님과 초음파를 확인 후 상태에 대해서 상담하는 거다.

1주일 전 방문했을 때 했던 검사결과를 들었는데, 다낭성 증후군이 맞았고 그 외에는 다 괜찮다고 하셨다.

배란유도제를 5일간 먹었었으나 딱히 효과가 없다고 하셨다. 조금 속상.. 약발 잘 받는다 생각했는데ㅎㅎ

 

초음파검사를 하고, 주사실에서 근육주사(진통제)를 맞고 수술실로 가서 균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렸다.

위생모를 쓰고 옷을 갈아입고 기다리고 있으니, 수술실 안으로 부르셔서 진단재 시경을 진행했다.

진단 내시경은 별로 무섭거나 아픈 느낌은 없었는데 내시경 도구가 

워낙 길다 보니 괜히 시각적으로 무서운 정도..ㅎㅎ 

나는 역시 쫄보...

 

 

검사순서
순서가 다 적혀있고, 한번 더 안내해주셔서 검사동선 이해하기 쉽다.

 

 

 

난임검사첫방문일정표
의사선생님의 친절한 설명

 

[2] 나팔관 조영술

 

나팔관 조영술이란?
조영제를 넣어 지나가면서, 나팔관이 잘 뚫려있는지 또, 자궁강내 유착 및 혹이 있는지 보는 검사이다.

 

수정란이 이동하여 자궁 내막에 착상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하는 게 나팔관의 역할이다 보니,

임신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방문 전 찾아보니 생리통의 몇 배로 고통스럽다느니, 몸이 뒤틀린다느니, 아무 느낌도 없다느니... 

케바케 사바 사다 보니 더 긴장했다. 내가 어떨지 몰라서ㅠㅠ

오른쪽, 왼쪽 모두가 막혀있지 않다면 조영술을 해도 아프지 않다고 방사선선생님께서 알려주셨다.

 

하지만 나는 겁나 아팠다.

진짜 뭐든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음...

오른쪽이 막혀서 조영제가 더 이상 지나가질 못하다 보니 오른쪽배가 진짜 생리통의 몇 배로 뱃속이 찢어질 것 같았다.
10초만 참으라고 하셨는데 10초 넘었다. 부들부들... 
아픈 걸 떠나서 한쪽이 막혀있다는 사실이 충격..ㅠㅠ

나는 문제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팔관 설명서
나팔관에대해서 세세히 설명해주신다.

 

[3] 남편 정자검사

 

남자는 아주 간단했다ㅡㅡ

정액검사실 가서 영상 보고 정액 받아서 나오면 끝...

조영술 끝나고 아픈데 나오니 대기실에서 폰게임하고 있는 신랑을 보니 딱밤 한대 콩! 하고싶었음 : )

 

바로 결과가 나와서 상태를 체크해 주셨고, 또 시간이 지나서 한번 더 확인해서 

다음 주에 방문 시 검사결과를 알려주신다고 했다.

 

모든 검사가 끝나고 나서,

다시 의사 선생님을 뵙고 오늘 검사한 내용에 대해 설명과 상태를 이야기한 후,

앞으로의 계획을 함께 고민하였다.

 

자연임신을 한번 시도해 보고,

되지 않는다면 그때 다시 얘기해 보는 걸로..!!

 

나팔관 한쪽이 막힌 건 아쉽긴 하지만, 큰 문제로 보시지는 않았다.

임심 하는 데는 문제없다는 결론! 다행이다..

 

상담 후 신랑은 수납하고, 나는 주사실 가서 배 주사를 맞았다.

배주사도 잔뜩 쫄아서 들어갔는데, 불편하게 아프긴 했지만 참을만했다.

내일은 집에 가서 스스로 맞으라는데.... 그게 더 떨림...

내가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돼서 간호사선생님 말씀 초집중해서 듣고 보고 배웠다.

 

내일부터 주사 잘 맞고, 배란일 잡는 거부터 하기로 했다.

5일 뒤에 배란이 잘 일어났는지 확인하러 병원에 방문하기로 예약 잡았다.

 

 

2024.5.18 두 번째 방문 진료비 (약재값별도)

남자 :  65,000원

여자 : 164,220원

 

 


 

지원금 열받는 건 나뿐인가.... 허허

최소한 남자는 정액검사비는 다 지원해 줘야지 5만 원이 뭐람...ㅎㅎ

여자도 고작 13만 원이라 첫날 지원금 다 쓰고 2번째부터는 그냥 내 돈이다..

지원금 좀 확실히 증액해줬으면 좋겠다.

 

신랑 진료비 내역서청구해서 오늘 산전검사비 지원신청은 다 청구한상태이다.

2개월 정도 기다려 보면 통장으로 들어오겠지.

 

주사 맞은 게 배안에서 잘 커서 다음 주에 배란일이 잘 잡혔으면 좋겠다!

오늘도 아침부터 고생 많았던 나 자신 칭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