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감기 증세 >
" 목 아플 때, 열이 오를 때 "
' 여름감기? '
' 말라리아, 냉방병, 식중독, A형 간염... 도대체 난 뭐에 걸린 거지? '
같이 사는 나의 동거인이
주말 아침부터 몸이 으슬으슬 하다고 했다.
에어컨 때문에 추운가 싶어서 얇은 옷을 걸치게 했고,
에어컨을 온도를 올려줬다.
음식 하는 나는 불 앞에서 쪄 죽을 거 같았기 때문에..
저녁쯤 되자 몸이 무겁고 목안이 따갑다고 해서 감기가 오려나 싶어
집에 있던 감패탕을 데워줬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몸에 열이 있고 목이 아프다고 했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수액도 맞고 주사도 맞고 약도 처방받았는데,
그런데 웬걸~ 다음날이 되니 내가 똑같은 증세가 나타났다.
옮았나 보다.
우리는 코로나도 서로 옮지 않은 부부였는데,
이번감기는 전염성이 강한가 보다.
밤새도록 열이 나서 찬 수건으로 계속 몸을 닦고 얼굴에 올려 열을 내려줬다.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찢어질 것처럼 아팠다.
코로나 때 아팠던 게 생각이 나서 되풀이되나 싶어 얼마나 긴장했던지~
내 증세를 찾아봐도 사실 단순한 감기 몸살 증세나 인후염 증세라서
정확한 원인도, 병명도 모르겠다.
검색해 보니 어찌나 여름에 걸릴 수 있는 병이 많던지.
날이 덥고 습하니 전염되는 바이러스가 잘 살아나나 보다.
01. 여름철 목감기? 냉방병?
실내외 온도 차가 5~8℃를 넘어가면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바로 ‘냉방병’으로도 불리는 ‘여름감기’ 때문이다.
보통 여름 감기는 목감기로 많이 생긴다고 한다. 내가 이 여름감기를 걸린 것 같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과도한 냉방에 노출되면 감기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하는데,
목을 건조하지 않게 하고, 실내 온도를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02. 레지오넬라증
레지오넬라증이라는 게 있는지 이번에 증상을 확인하며 검색하다 알게 되었는데,
몸살감기와 같은 증상인데 방치하면 폐렴으로 가는 위험한 병이라고 한다.
' 레지오넬라균 = 박테리아균 '
두통, 근육통, 오한, 발열, 복통, 설사 증세가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에어컨을 통해 서식하던 박테리아균이 퍼져나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에어컨 청소 1년에 한 번씩 꼬박꼬박 하는 걸 잊지 말자!
03. 식중독
식중독은 음식물을 통해 소화기가 감염되어서,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는 병이라고 한다.
독소, 화학, 세균성 식중독으로 나뉘는데 보통 세균의 독소 때문에 식중독이 발생한다고 한다.
장염과 비슷한 증세라고 하니, 음식 보관과 섭취를 각별히 신경 싸야 하고
요리하는 도구나 주방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할 것 같다.
04. 말라리아모기
신랑이 증세가 보이자마자 자기 말라리아 걸린 거 아니냐며 불안하게 얘기해서
등짝 스매싱을 갈겼다.
최근 경기도와 서울에서 말라리아 경보가 내린 걸 떠올렸나 보다. 어휴
정말 가면 갈수록 별별 위험 요소들이 늘어나,
인간을 위협하는 것 같다.
북한에서 넘어온 말라리아모기가 더운 날씨에 급증했는데,
그 모기에게 물리면 오한, 두통, 구역질 증세가 있다고 한다.
이놈의 말라리아모기는 심지어 윙~ 하는 소리도 나지 않는단다. 어휴...
모든 병의 증세가 비슷해서 사실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증세가 보이면 병원을 방문해도 되지만,
보건소로 곧바로 가서 검사받아보는 것 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그 외 A형 간염 등 여름철에 위험한 병들이 정말 많아서 검색해서 보다가 머리가 아팠다.
- 실 내외 온도 차이 5도 이상 나니 않게 유지하기
- 습한 날씨에는 집에 습도 조절하기
- 건조하지 않게 기관지 보호하기 ( 잦은 수분 섭취 )
- 폭우 후 모기 증가하는 시기에는 얇은 긴팔 옷 챙기기.
🎠
지구에게 있어서 가장 큰 바이러스는 인간이라는데,
그렇게 지구도 자기에게 위협되는 바이러스를 제거 중인 거 아닐까?
1. 열날 때 대처하기😎
1) 해열제 복용하기
2) 미지근한 물에 샤워하기
3) 물에 젖은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고, 이마나 겨드랑이 등 살이 접히는 부분들을 닦아주며 열을 내리기
3) 탈수 증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보리차나 수분섭취 듬뿍 해주기
2. 목 아플 때 대처하기😎
1) 충분한 휴식
2) 건조하지 않은 환경 ( 가습기, 젖은 수건 널기, 젖은 따뜻한 수건 코나 입위에 올려두기 등.. )
3) 수분 섭취
4) 목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 배도라지 최고!
모과, 배도라지 청을 마트에 판매하더라고요.
따뜻한 물에 타서 먹어주니 목이 한결 편했다.
5) 꿀, 대추, 생강, 귤 등 비타민이 듬뿍 들어간 음식을 섭취해주기.
6) 매운 음식, 유제품, 탄산음료 금지!
당연히 좋지 않은데 아무 생각 없이 탄산음료 마셨다가
목 찢어질 뻔했음 : )
5) 내가 목 아플 때마다 약국 가면 털어오는 게 있는데,
코로나 때 죽다 살아나서 그때 어떻게든 고통을 없애보겠다고 발악했던 게
지금까지 목이 아프다 싶으면 지레 겁먹고 병원 다녀오는 길에 약국을 턴다.
- 목 아플 때 하는 가글약 ( 직빵임.. )
- 스트렙실 ( 캔디형 약인데 입에 물고 서서히 녹여먹으면 조금 진통효과도 있어서 살 것 같다 )
- 인후염에 뿌리는 스프레이 ( 아픈 부위에 조준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강추 )
- 미지근한 이온음료 : 생명수이나 뭐든 적당한 섭취 필수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여름철 감기 조심하시고,
면역력 높여주는 영양제도 챙겨 먹으면서 평소에 관리하시길 바라요.
갑자기 밤에 아프면 진짜 서러워여 흑흑😥
